경찰청은 10일 하오1시부터 자정까지 유원지등을 대상으로 부녀자 폭행,
행패 소란행위등 행락질서 파괴사범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각종
법규를 위반한 3만3천1백94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이중 4백2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천4백1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1천33명을 즉심에 넘기고 나머지 2만9천3백20명에 대해서는
1만-2만5천원씩의 과태료를 물게 했다.
단속 유형별로는 차량을 무단 주차하는등 교통질서를 위반한 사범이
2만4천6백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기초생활 질서 문란사범
4천2백97명, 폭력사범 1천7백57명, 행락질서 위반사범 1천6백10명,
기소중지자 1천7백57명등의 순이었다.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1가 남산공원에 대한 검문검색에서는 공원안
잔디밭에서 술에 취한채 윷과 화투 놀이를 하며 고성을 지르던
최광남씨(46)등 8명이 붙잡혀 즉심에 넘겨졌으며 경남 진양군 금산면
장사리 금호저수지에선 지난 8일 새벽 1시께 야영객 남모양(23.여)등
2명을 성폭행한 후 제2의 범행 대상를 물색하던 김모군(18)등 2명이
붙잡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