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블라디보스톡 시장 등 일행 5명이 부산시와 우호증진 및 민간교류
확대를 위해 10일 부산시를 방문했다.
부산.블라디보스톡 친선협회(회장 송두호 민자당의원)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한 블리노프(E.M.Blinov) 시장과 조르디쯔(G.T.Gordeets) 연해주
부지사, 디카레브(V.P. Dikarev) 블라디보스톡 부산친선협회 사무국장,
루세타키(E.A.Rusetsky) 친선협회 간사, 세미오노프(O.Y.Semyonov) 시장
보좌관 등 일행 5명은 5박6일 체류기간동안 시장예방, 시의회의장 예방,
주요 기관장 예방, 현대자동차 방문, 경주 및 부산시내 관광을 하게된다.
한편 14일 하오 5시 30분에는 해운대 하이얏트호텔에서 부산시민이
소련 극동 연해주지역 동포들에게 기증하는 사랑의 쌀 3백t(5천가마)
전달식을 갖게 된다.
소련 블라디보스톡시는 자연보고인 시베리아 및 오츠크 해역의
관문도시로서 인구 60만명에 소련 연해주의 경제.문화 중심지이다.
블라디보스톡시는 소련 동해연안의 최대 항구도시 겸 군항도시로서
냉동선단 및 극동함대의 근거지이며 수산,항해,기상,수리학 등
연구교육시설 및 해양학연구소와 해양박물관 등이 유명하다.
한편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 시장이 양 도시간 우호증진을 희망하는
`교역문제''협의를 제의, 지난 5월 프루트키 부시장 일행이 부산을 방문해
우선 민간교류 증진에 협력할 것을 제의했으며 2개월 후인 7월 송회장과
최정환 당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일행이 블라디보스톡시를 방문했었다.
지난해 6월에는 한국해양대학과 소련과학아카데미 소속 해양과학대학이
자매결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