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그룹의 금성통신공사(주)는 최근 브루나이 체신청이 발주한
1백20억원(미화 1천7백만달러) 규모의 통신선로공사를 수주했다.
9일 이 회사에 따르면 한국, 일본, 영국, 스웨덴 등 6개국 7개 회사가
경합을 벌인 공개경쟁 입찰에서 한국통신기술(주)과 컨소시엄을 구성,
응찰한 금성통신공사는 국내 통신공사업체로는 처음 국제공사를
일괄도급방식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금성통신공사가 수주한 브루나이 통신선로공사는 17개월이 소요되는
공사로 3개 지역의 시내케이블과 가입자 인입선 등 모두 5만6천4백33
회선을 설치하는 것이다.
금성통신공사는 한일간 해저케이블 공사, 레바논 전후복구 사업, 미국
워싱턴 시내 지하철 광통신공사, 고흥-제주간 해저 광케이블공사 등을
벌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