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중국은 최근 베트남 공산당 서열 2위인 레 두크 안 장군이
공식 발표없이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양국간의 국교 정상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외교관들과 베트남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그러나 베트남 국방장관이기도 한 안 장군의 중국 방문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한편 북경의 한 베트남 소식통은 구엔 디 니엔 베트남 외무차관이 7일
4일간의 일정으로 국교 정상화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협의를 갖기 위해
북경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하노이의 소식통들은 캄보디아 평화협상이 진척됨에 따라 최근
수개월간 급진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양국간의 국교 정상화 작업이 오는
10월 있을 예정인 도 무오이 공산당 서기장의 북경 방문 기간중 공식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 중국간의 외교관계는 12년전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침공한
이래 긴장 상태를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