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앙은행인 연준리(FRB)는 6일 미국의 경기회복을 촉진하기위한 금융
완화조치로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5.75%에서 0.25%포인트 내린 5.50%로
인하했다.
금융시장전문가들은 이날 연준리가 민간은행에 지불준비금을 공급함으로써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하고 뉴욕의 연준은관계자들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준리는 이로써 지난해 7월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은행간
단기차입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치를 10번째 인하조정했다.
연방기금금리의 인하소식은 뉴욕증시에서 호재로 작용,이날 다우존스
공업평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8.24포인트가 급등한 3,027.28포인트에
마감됐다.
또 채권금리의 기준이되는 30년만기 재무부 장기채의 가격도 상승,
수익률은 8.22%에서 8.17%로 떨어졌다.
연준리의 이번 금융완화조치는 지난 7월중 미국이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는등 경기회복의 조짐이 미약하고 통화량증가세도 극히 둔했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금융전문가들은 이번조치에이어 재할인율의 인하조치가 곧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으나 오는 8월20일 열리는 연준이이사들의
연방통화정책회의 이후 재할인율이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리는 지난 4월30일 재할인율을 6.0%에서 5.5%로 내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