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승용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노사분규등으로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새차를 사기 위해서는 주문후 최고 두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극심한 주문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늘기 시작한 자동차
수요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폭증세를 보여 6일 현재 현대, 기아, 대우
자동차3사의 새차 주문적 체 물량은 5만8천6백여대에 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 7월 올들어 가장 많은 4만5천8백81대의
승용차를 판매, 지난 6월의 2만9천97대에 비해 57.7%의 높은 판매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아직도 3만5 천5백여대의 주문이 밀려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의 주문이 1만3천5백여대로 가장 많아 이 차를
구입하기 위해 서는 주문 후 40-50일을 기다려야 하며 특히 쏘나타
골든팩은 2개월 이상을 기다려 야 차를 받을 수 있다.
또 엑셀과 엘란트라는 각각 1만5백대와 7천5백대가 밀려 보름 가량
출고를 기다 려야 하며 그랜져의 주문은 3천5백여대가 적체돼 한달 가량
출고를 기다려야 한다.
대우자동차도 지난 7월 2만3천1백62대의 승용차를 판매, 6월의
1만4천5백37대에 비해 59.3%의 신장률을 보이면서 월간 사상최다
판매기록을 세웠으나 생산이 따르지 못해 1만1천여대의 주문이 밀려있다.
지난 6월부터 시판된 프린스는 2천1백대의 주문이 적체돼 한달 가량
출고를 기 다려야 하며 에스페로는 2천4백여대가 밀려있어 2-3주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으 며 국민차 티코 역시 시판 두달만에 주문량이
1만7천여대에 달했지만 아직도 5천여 명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노사분규로 홍역을 치른 기아자동차는 지난 7월 8천8백46대의
내수판매에 그쳤 으나 누적된 주문적체량이 1만2천2백여대나 된다.
차종별로는 콩코드의 주문이 3천2백여대 밀려 한달 가량 출고를
기다려야 하며 캐피탈과 프라이드 베타의 주문적체량도 각각 2천2백여대와
4천여대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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