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현 관훈동당사를 헐고 그자리에 새로운 당사를 신축키로 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왔으나 건축자재난등 경제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이때
집권당이 당사를 신축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전면 백지화하고 현여의도 당사를 이전키로 결정.
민자당은 이에따라 이미 여의도 당사 바로 뒷편에 신축중인
극동오피스텔과 임대계약을 체결했는데 오는 10월말께 이 오피스텔이
준공되면 당사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극동오피스텔은 지상 11층건물로 민자당은 이중 1층에서 7층까지를
임대해 사용할 예정인데 총 임대면적은 3천8백여평으로 현
여의도당사(2천평)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관훈동당사에 있는 일부
정책부서들도 이곳으로 통합토록 할 예정.
한편 현재 민자당이 사용하고 있는 대원빌딩은 최근
기술신용보증기금측이 인수 했는데 신용보증기금측은 이 빌딩을 사옥으로
사용하겠다며 민자당측에 당사를 비워 주도록 요청하고 있어
민자당으로서는 당사이전이 불가피한 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