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종합정보은행서비스인 한국데이타통신(주)의 천리안
가 오는 9월부터 새로운 기능을 추가, 서비스이용이 더욱 편리해진다.
이와 함께 데이타통신은 한국통신등 여타 업체와의
DB(데이터베이스)사업경쟁에서 선두위치를 지키기 위해
정보제공자(IP)수를 현재의 62개기관에서 오는 96년까지 2백64개기관으로,
DB수를 78개에서 7백30개로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타통신은 5일 서비스개선을 위해 천리안 의 주컴퓨터를 기존의
DPS-8000에서 유닉스 계열의 피라미드기종으로 전환, 오는 12일부터
기존시스템과 병행해 신규 시스템을 운용하고 9월1일부터 신규시스템으로
본격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 천리안 검색시간단축등 기능 보강 ***
새 시스템이 운용되면 천리안 가입자들은 정보검색시간이 크게
단축되며 그동안 데이타통신이 무료제공해온 돌리스 나 데이콤-링크
등의 통신용소프트웨어 외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통신용소프트웨어로도 이용이 가능해진다.
또 가입자들은 현재 78종에 달하는 각종 정보를 8개분야로 나누어
선택토록 되어 있는 초기화면의 메뉴를 임의로 변경, 재구성할 수 있어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를 초기화면에서 바로 찾아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새 시스템은 이밖에도 이기종 컴퓨터간의 통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토콜(통신규약) 및 접속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천리안 의 주컴퓨터와
정보제공업자 주컴퓨터간의 연결이용이해지며 정보내용의 갱신.추가를
위한 온라인 자료전송속도가 빨라진다.
현재 천리안의 정보제공자는 공공기관 12개, 언론사 16개,
주문.예약서비스업체 13개, 기타 21개등 62개기관으로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47개기관이 PC(개인용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데이타통신내에
구축된 DB에 자료를 전송하고 있다.
또 10개기관은 자기테이프나 디스켓에 자료를 축적, 오프라인으로
데이타통신에 전달하고 4개기관은 DB를 자체구축해 놓고 천리안 와
연결시키는 게이트웨이(관문)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1개기관은
데이타통신에서 직접 자료를 입력하고 있다.
한편 데이타통신은 국내DB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고수하기 위해 가장
많은 IP와 DB수를 확보하고 팩시밀리, 화상, 음성정보를 추가하는 새로운
기술도입으로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키며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을
확산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