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애플 컴팩등 미국의 컴퓨터업체들이 일본현지법인수를 늘리고
일본실정에 적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등 일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M을 포함한 20여 외국업체의 일본자회사들은 최근 IBM호환기종의 일본어
소프트웨어를 표준형으로 채택,일본시장진출을 위해 공동대응키로 했다.
애플컴퓨터도 지난6월 일본인현지사장을 고용한데이어 내국인의 고용을
두배로 늘려 현지진출작업을 활발히 하고있다.
컴팩도 일본의 자회사인 컴팩K.K를 설립,오는 92년상반기에 PC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컴퓨터업체들이 일본시장진출을 본격화하게된것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로 컴퓨터수요가 줄어들어 새로운 시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PC시장을 갖고있으며 침체를 겪는
미국과는 대조적으로 매년 10%의 성장을 지속하고있다.
그동안 미국업체들이 일본진출을 꺼려온것은 높은 땅값으로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일본내 유통망이 타국에는 폐쇄적이기 때문이었다.
미국의 컴퓨터업체들은 이밖에도 자사이름을 알리기위한 기업홍보와 함께
판매활동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