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나홋카항이 올 10월께 연방정부의 승인을 거쳐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전망이어서 미국 일본 한국등 외국기업들의 본격적인 대소투자붐이
예상되고 있다.
1일 무공의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군사상의 이유로 소련 극동지역
나홋카항의 자유무역지대 지정을 반대해왔던 소련군부가 최근 반대의사를
철회함에따라 나홋카항 자유무역지대 지정계획이 올10월 이전에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을것이 확실시된다.
소련은 그동안 외국인 투자유치 선진기술도입 원활한 물품공급등을
목적으로 나홋카특구 설립을 적극 추진해왔으나 군부의 반발로 실행이
지연돼왔었다.
이지역에는 현재 미국의 시랜드서비스사를 비롯 미국 일본 한국등
외국기업들의 투자진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특구지정에 관한
연방정부의 승인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특히 시베리아자원개발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 기업으로서는
소련진출을 위한 발판마련이라는 차원에서 나홋카항 자유무역지대지정은
중요한 의미를 갖고있다.
미국의 시랜드서비스사는 최근 이지역에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한
운송서비스 참가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며 캐나다의
컴바인드트랜스포테이션사는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한 항공운송서비스에
이미 참여하고있는 상태다.
이밖에 일본 한국 중국도 이지역내 합작투자진출을 적극 모색하고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