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의 치열한경쟁이 암보험등 보장성상품시장에서의 대회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종래의 저축성상품시장이 한계에 달했고 마침 보험소비자욕구가
보장상품쪽으로 강화되면서 각 보험사들의 1사1상품식의 신상품개발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보장성보험시장은 이미 지난 상반기중 전년동기대비 1.7배의 신장세를
보이는등 성장일로에 있어 10여종의 신상품을 내세운 보험사들의 경쟁은
8월부터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보장성보험인 암보험의 경우
지난상반기중(91.1-91.6)총 20만6천5백18건,2조9천99억원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의 7만8천7백6건,2조8백4억원대비 건수로는 1백62.4%,금액은
39.9%나 늘어난것이다.
암보험의 이같은 급성장에 힘입어 이를 포함한 전체 보장성보험도
상반기중 38만7천8백31건,4조9천7백62억원어치가 판매됐고 이는 전년동기의
22만6천2백45건,3조7천6백30억원대비 각71.4%,32.4%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보장성보험의 이같은 판매실적은 상반기중 전체 개인보험 판매 신계약의
14.9%에 해당하는 것으로지난해의 이비중이 9.0%에 그쳤던것과 비교하면
5.9%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보장성보험은 저축성보험과는 달리 소액의 보험료로 유사시 거액의 보장을
받는 대신 만기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특징을 갖고 있다.
보장성보험은 국내 보험계약자들의 저축성상품선호 경향과 상품개발의
미비등으로 저축성보험(노후설계연금보험 복지보험등 이자가 지급되는
상품)에 비해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 이처럼 급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보험사들은 이에따라 최근들어 건강보험 계호보험 특정질병보험등
보장성보험상품의 개발판매에 박차를 가해 지난 6,7월중에 이미 6종의
상품을 선보였고 오는 9월1일 판매분까지 8,9월중에 다시 6종의 상품이
시판될 예정이다.
최근 개발되는 이들 상품들은 암진단만으로도 보험금 전액이 주어지거나
노후거동불편상태에서의 간호보조비용을 지급하고 여성의 자궁암등
특정질병을 담보하는등의 특징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