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 87년 10월 이후 2백28개 법인에 증권
투자로 입은 손실을 상습적으로 보전해주어 증권시장의 불신을 야기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증권업협회는 30일 노무라,다이와,야마이치,닛코등 4개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 87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228개 법인과 3명의
개인에 대해 1천2백83억엔의 손실을 보전해 주었다고 발표했다.
손실보전 대상에는 히다치(일입)제작소,도요다자동차 등 대규모 상장
기업들을 비롯, 금융회사 33개소와 유명 단체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일대장성은 대형 증권회사들 뿐만 아니라 중규모 증권회사들도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다액의 손실을 보전해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자진해서 대상자 명단을 발표해 주도록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