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경찰서는 29일 교육위원후보 선출과 관련,도봉구의회 정병권
의원(36)에게 10만원짜리 수표 10장을 건네준 전평민당 도봉갑지구당
위원장 한호상씨(53)를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한씨가 정의원에게 건네준 수표를 추적,한씨가 지난 22일
한일은행 수유지점에서 현금 1천5백만원을 10만원짜리 수표 1백50장으로
바꿔간 사실을 밝혀내고 이 자금의 출처와 다른 의원들에게도 돈을
전달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5일 상오 11시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
T다방에서 '' 선덕학원 30년''이란 책속에 10만원짜리 수표 10장을 넣어
정의원에게 건네준 혐의이다.
한씨는 경찰에서 "지난 22일 하오 1시께 오필헌선덕학원
이사(67)로부터 ''신민 당계 의원들에게 전해달라''며 받은 ''선덕학원
30년''이란 책속에 10만원짜리 수표 10장을 넣어 정의원에게 건네줬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는 교육위원 후보로 출마한 김양형후보(59)의 부탁을
받고 한 것이 아니라 평소 친하게 지냈던 정의원에게 성의표 시로 준
것"이라며 김후보와의 관련설을 부인했다.
정의원은 지난 25일 하오 2시 서울 도봉구의회 의사당에서 교육위원
후보선출투표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김후보가 10만원짜리 수표 10장이
든 책자를 보내왔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