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선진국에서 차세대 주도산업으로 중점 육성중인 생물산업육성
장기계획을 마련, 내년 부터 생물산업 단지의 조성 및 전담연구소의 설립
등에 착수키로 했다.
29일 상공부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이 의약, 식품, 화학 분야에서
거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생물산업을 육성키 위해 우선 내년 중
생산기술연구원 내에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이를 독립연구소로
확대시켜나가는 한편 관련업계의 상호 협조를 위해 생물산업협회도 설립할
계획이다.
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면 업계와 함께 생물산업 단지
조성에 착수하는 계획도 마련됐다.
생물산업은 생물체가 지닌 기능을 이용하거나 미이용상태에 있는
생물체를 활용해 유용한 물질을 생산, 산업에 응용하는 산업으로서
부가가치가 높고 에너지 소비도 적어 각국이 차세대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이다.
생물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88년의 2백50억달러에서 94년까지
연평균 30% 씩 신장해 94년에 약 1천억달러에 이르고 오는 2천년에는
4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