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활발한 거래 속에 연중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증시는 고객예탁금의 증시유입이 가속화되고 금융주에서 여타
업종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상오 11시 40분현재 지난
주말보다 11.11포인트 오른 7백4.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중최고치였던 지난 1월 5일의 6백98.45 기록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장세의 주요지표인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지난주
일평균거래량은 3천2백38만8천주로 주간단위로 사상 최대의 거래를
기록했는데 이날도 상오 11시40분 현재 2천6백41만1천주가 거래됐다.
이처럼 활발한 거래 속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시중실세금리가
월말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하향안정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26일 현재 1조7천6백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던 지난달 21일의 8천8백억원에 비해 한달만에 2배로 급증했으며
특히 최근들어 유입속도가 가속화하고 있어 주중에 2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기준실세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이날 18.60%을
기록하며 지난 주말에 비해 0.1%포인트, 지난 주초에 비해서는
0.25%포인트가 각각 하락, 월말자금 수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초 강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초반까지만 해도 지수 7백선을
돌파하는 오 름세를 지속했으나 중반이후 거래폭증과 단기적인 주가급등에
따른 우려감이 확산돼 점차 조정국면으로 바뀌는 양상이었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말과 마찬가지로 증권주등 금융주에 매기가
쏠리면서 다른 업종에도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거래가
형성된 7백32개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74개를 포함 4백6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등 1백48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