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회사와 합작투자형태로 진출한 외국유명제약사들이 최근
투자지분을 대폭 높여 경영권을 완전장악하는등 본격적인 국내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28일 보사부가 최근 조사한 외국인투자인가현황에 따르면 국내
39개합작제약회사 가운데 최근 10여개사가 투자비율을 확대,대부분의
합작회사경영권이 외국기업에 넘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주로 다국적 제약회사인 이들 외자기업들이 제약업및
제약도매업의 완전개방과 물질특허도입등으로 유리해진 경영여건을 십분
활용해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국내제약시장을 선점하기위한 포석으로
분석된다.
최근 투자비율을 대폭 높인 외자기업은 한국쉐링(독일 두코사)이
50억2천5백만원을 증자,투자비율을 80%에서 1백%로 높인것을 비롯
한화제약(네덜란드 악소파마사)이 50%에서 91.9%로,한국사노피(프랑스
사노피사)가 50%에서 1백%로,한국산도스(스위스 산도스사)는 50%에서
61.76%로 각각 높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업존(미국 더 업존사)은 50%에서 69.9%로,한국로슈(네덜란드
팔홀딩사)는 50%에서 58.33%로,한국바이엘화학(독일 바이엘사)은 50%에서
70%로 각각 투자비율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