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상업은행(BCCI)의 도산은 국제무역에 34억달러어치의
피해를 입혔다고 영국의 수출협회가 27일 밝혔다.
7천6백명의 수출입업자로 구성된 이 협회의 데렉 랭험사무총장은
"교역업무상으로 BCCI은행과 관련된 수출입상풉규모는 세계적으로
20억파운드(34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BCCI도산으로 이 은행과
거래해온 수출입업체들의 상품인수인도가 완전히 정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운전문지인 로이드리스트지도 이날 수출입상품의 소유주를 밝혀주는
각종 서류가 BCCI도산때문에 네고되지 않고있어 세계적으로 1백척의
화물선이 교역상품을 선적 혹은 하역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피해액중 절반은 영국무역과 관련돼있다고 랭험사무총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