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청소년부는 생활체육진흥을 위해 전국민의 체육활동 참여율을
현재의 27%에서 40%로 늘리고 남북간의 체육교류에 대비, 태릉훈련원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체육청소년부는 26일 내년부터 오는 96년까지 계속될 정부의
7차5개년계획기간동안 한국체육을 경제성장에 맞춰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아래 이같은 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올림픽 이후 늘어나고
있는 국민들의 체육활동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내년으로 끝나는 호돌이
계획과는 별도로 획기적인 생활체육진흥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는 전국 240개 각시군에
1개이상의 체육관과 운동장을 설치하기 위해 기간중 모두 50개의 운동장과
70개의 체육관을 짓기로 했다.
또 동계스포츠의 진흥을 위해 5개시도에 실내빙상장을 만들고
2개직할시에 국제 규격의 옥외빙상장을 건설하며 기존 실내수영장과
롤러스케이트장등은 겨울동안간이 빙상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민간체육시설확충을 위해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발제한구역내에 체육시설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규를 개정,보완할
계획이다.
체육청소년부는 앞으로 예상되는 남북단일팀을 위한 합동훈련등에
대비, 태릉훈련원에 92억원의 예산을 들여 선수숙소와 체육관등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한국체육의 국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93년부터 후진국 선수.코치의
국내초청연수제를 도입하고 우수선수출신의 코치를 3년간 연 10명씩 모두
30명을 후진국에 파견하는등 체육후진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후진국에 파견되는 코치는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해외교포들의 체육활동을 돕고 해외스포츠정보를 수집하며
국제협력지원등을 위해 미국 소련 중국 일본에 체육청소년 해외주재관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