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감기약의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노스카핀을 임산부가 복용하면
기형아 출산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보사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의약품안전위원회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파파베레툼에 함유된 노스카핀 성분을 시험관에서 실험한 결과
포유동물 세포의 염색체수를 증가시키는 유전자 독성이 유발되었다는
것이다.
의약품안전위원회는 임산부가 이 성분이 들어있는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유전자 독성에 의해 기형아 출산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파파베레툼 함유제제는 없으나 노스카핀은 진해제의
일종으로 종합 감기약의 주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임신 및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종합감기약을 사용할 때 의사, 약사등과 상의한 후 복용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