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차례 조정을 거쳤던 증시가 다시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22일 증시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 전장초반 지수 6백6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폭이 줄어들어 상오 11시 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88포인트 오른 6백56.62를 기록하고 있다.
부도설이 유포됐던 일부 종목들이 하한가를 나타내는 등 중소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대형 제조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띠며 오름세를 떠받치고 있다.
해외증권 발행설이 나돌고 있는 포항종합제철 주식이 전장 초반에 이미
상한가를 나타내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주말 약세로 돌아섰던 금융주에
다시 매기가 살아나는 양상이었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고객예탁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
월말에도 불구하고 시중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에 있어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22일 은행 지준마감, 25일 1조8천억원의 부가가치세 납부 등
세수요인등으로 이번주에는 시중자금사정이 다소 경색될 것으로 보여
지난주처럼 거래량 폭증속에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 보다는 다소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11시 30분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천3백3만5천주에
2천54억7백만원으로 거래는 지난 주말에 비하면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거래가 형성된 6백50개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
2백66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26개 등 2백53개, 보합은
1백7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