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방북한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 대표단(단장 회장겸
자민당소속 중의원의원 이시이 하지메)를 환영하는 평양시군중집회
및 북-일간 의원 친선협회 전체회의를 열고 쌍방간 친선협력강화 및
수교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환영집회 및 전체회의에서 북-일우호친선협회
고문겸 평양시당책임비서 최문선은 환영연설을 통해 이번 일-
조우호촉진의원연맹 대표단의 방북이 북-일간 새로운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일관계개선이 두나라
국민들의 공동의 염원일뿐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안전보장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일우호친선협회 회장 김양건(당부부장)은 북.일의원간의 교류에
대한 보고를 하면서 북.일우호촉진의원연맹대표단의 방북기간중 북-
일우호친선협회 간부들과 전체회의를 비롯, 분과회의.정치회담등을 갖고
북-일수교문제 <>재일동포문제 <>무역경제교류문제 <>문화.예술.학술.
체육교류 문제들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북-일간 접촉이 좋은 결과를 낳기를 희망했다.
이에대해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대표단장인 이시이 하지메(석정일)는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불행한 역사에 대한 반성에 기초해 두나라 사이에
새로운 선린우호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북한을 잘알지 못해서 생겨난 세계각국과 일본내 일부세력의
대북 오해.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북한이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전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북한의 개방을 간접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