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이맹기)는 국내에서 건조되는 국적취득 조건부
나용선(BBC)에 대해 부과되는 관세를 면제하고 수입선박에 부과되는 관세도
현행일시납부에서 분할납부할수 있도록 해줄것을 재무부에 요청했다.
한국선주협회는 재무부에 최근 건의서를 제출,외항해운산업은
국제경쟁산업으로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선박을 비관세 품목으로
간주,각종 세제상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외항해운산업에
대한 지원을 오히려 줄이고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특히 선주협회는 국내 조선산업의 보호라는 취지로 실시되고 있는
국적취득 조건부 나용선제도도 이들 BBC가 국내에서 건조돼 국적선으로
간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조된뒤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이들선박을 비과세처리해줄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