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6일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 6명(사망 2명,실종 1명,
부상 3명)과 재산피해 5천3백12만원를 냈다고 발표했다.
재산피해로는 건물 4동이 전파 또는 반파됐으며 축대와 담장붕괴 30곳,
산사태 3곳, 하천범람 2곳 등이다.
또 15일 밤 1백12가구 3백67명에 이르렀던 이재민은 16일 상오 물이
빠지자 대부분 귀가하고 정오 현재 8가구 35명이 동구 수정3동 사무소와
남구 망미1동 종합복 지회관 등 2곳에 수용중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시는 사망.실종자에 대해 1인당 3백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했으며 15일
밤부터 1천7백여명의 공무원과 예비군 등을 동원, 붕괴된 축대 등 34곳에
대한 응급복구에 나서 16일 상오 현재 25곳의 복구를 끝냈으며 3천6백t의
물이 고여 완전침수된 동래구 안락로터리 지하차도에는 소방차 3대를
동원, 배수작업을 벌여 이날 하오 2시께 차량통행이 겨우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