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개공은 신도시분양연기로 건설업계로부터 토지매각대금(잔금)의 회수가
늦어짐에따라 예상되는 자금난을 해소하기위해 만기6개월이하의 초단기
용지보상 채권을 이달중 1천억원어치 발행키로했다.
토개공은 10일 새로발행되는 채권은 연리 11%의 3개월 만기와 12%의
6개월만기 2종류로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부산 녹산공업단지개발지구와 광주
무능택지개발지구 보상때 각각 6백억원,4백억원씩 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녹산공단과 광주무능지구의 총보상비는 1천2백억원과 2천억원선이어서 각각
50%와 25%가 단기채권으로 보상되는 셈이다.
토개공이 이처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초단기채권을 발행하기는 지난78년
토개공설립후 처음있는 일이다.
토개공 관계자는 "자금난해소책으로 발행키로한 것이지만 효과가 좋을경우
토지채권에 대한 이미지제고를 위해 계속 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토개공은 현재까지 연리 13%의 1년만기 용지보상채권과 연리12%의 2년만기
상가용지우선분양참가용용지보상채권을 용지보상용으로 발행해왔으나 큰
인기를 끌지 못했었다.
토개공은 올해 신도시아파트 3만가구가 내년으로 이월됨으로써
아파트분양때 주택업체로부터 받기로한 아파트용지의 잔금30%와 분양을
기다리며 연체된 중도금등이 내년으로 넘어가 약3천억원의 자금이 차질을
빚을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한편 토개공은 초단기용지보상채권을 긴급도입하면서 오는25일 분당의
상업용지 1백86필지를 시작으로 평촌의 상업용지,분당 평촌의
단독택지,고양 화정 하남신장 용인수지등의 조성택지도 8월까지
실수요자에게 분양,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