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어에 대한 한글 표기 통일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문화부는 9일 한국신문편집인협회와 공동으로 새 외래어에 대한 한글
표기 통일화 작업을 추진키로 하고 학계등 관련인사들로 하여금 ''외래어
표기 공동심의 기구''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 문화부, 한국신문편집인협회 공동 ***
문화부 국립국어연구원과 한국신문편집인협회가 주관이 돼 운영하게 될
이 심의 기구에서는 지난 88년이후 새로 들어온 외래어와 88년에 발표된
외래어 표기용례집에 누락된 외래어, 외래어 표기 용례집에 포함돼
있으나 관용과 현저하게 다르게 사정된 외래어등에 대한 한글 표기를
심의, 통일하게 된다.
특히 문화부는 소련및 동구권 국가들과 국교를 맺는등 정치, 경제,
문화에 걸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나 서구어 중심의 현행 외래어
표기법만으로는 이들 지역 언어의 특수성에 맞는 한글표기를 체계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판단, 국립국어연구원으로 하여금 이들 지역의 지명과
인명등을 한글로 표기하는 세칙을 마련중이다.
문화부는 연내로 소련및 동구권 언어의 한글 표기 세칙을 마련, 이
세칙에 의거 사용 빈도가 높은 지명, 인명에 대한 한글 표기 용례집을 만들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와함께 북구권 언어의 표기도 통일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이들 지역에 대한 한글 표기 세칙과 이들 지역의 지명, 인명에 대한
한글 표기 용례집의 발간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