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건설과 관련, 일본을 비롯한 외국은행과 증권사들이 다투어
차관제공 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시가 차관선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하철건설 소요 사업비중 일부 부족재원을 차관으로
충당할 방침을 세우자 최근 일본의 주요은행과 증권회사 간부들이 잇따라
시를 방문,각기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차관제공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프랑스의 일부은행도 지난해말 시를 방문,투자조건 설명회를 갖고
각종 국제 차관제공을 제의한바 있다.
이들 외국은행과 증권사들은 상업성차관이나 국제채권발매등을 통해
국내금융기관보다 훨씬 좋은 조건인 금리는 최저 7.5%에서 최고
9%선,상환기간은 7-15년 장기 간에 걸쳐 차관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는 차관도입경우 외국신용기관으로부터 시의 재산및
재무구조등 신용 평가를 받아야하고 연대보증등 복잡한 절차가
따르는점등을 감안,차관선 결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지하철 1호선(월배-안심)건설에 따른 차관금액은 전체 소요예산
1조7백9억원중 국고보조비율이 60%가 될 경우 1천5백11억원가량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중앙정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9월께 차관금액이
최종확정되며 차관선은 내년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