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경찰서 김준영순경(28)의 총기 난사로 숨진 김성배(33),
경배씨(33)형제등 4명의 영결식이 30일 상오8시30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406 청송식당에서 거행됐다.
유족.시민.경찰관계자등 1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뤄진 이날
영결식장에는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가 나붙었으며 김씨 형제의 어머니
우정순씨(53)등 유족들은 "아들.남편을 살려내라"며 오열했다.
영결식장에는 내무부장관.치안본부장등이 보내온 조화 30여개가 늘어서
있었으며 상오9시께는 의정부의료원에서 발인식을 마친 유족들이 ''시청을
들러 노제를 지낸뒤 묘원으로 가겠다''고 주장해 한때 경찰측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김씨 형제등은 이날 영결식에 이어 의정부시 송산동 시립공원묘원에
안장됐다.
한편 서울시경 산하 직원들은 30일까지 6천만원을 모금했으며,경찰은
이날 내무부장관.도지사.치안본부장등이 보내온 위로금 2천2백만원을
유족들에게 전달하고 김순경의 만행을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