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미국방문 첫 기착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는 동안
5공청산문제로 의원직을 사퇴한 정호용전의원과 만나게 될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날 "노대통령이 3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안교덕청와대 민정수석의 주선으로 정전의원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노.정 회동에서는 정씨의 정치적 명예회복 방안과 귀국문제등에 관해
격의없는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광주사태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지난 89년12월 의원직을
사퇴한데 이어 90년4월 대구서갑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후보를
사퇴한후 도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의
객원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다.
정씨와 육사 11기 동기생인 안민정수석은 노대통령을 수행,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으며, 지난 5월 시도의회의원선거전 잠시 귀국한
정씨의 부인 김숙환씨와 사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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