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시는 최근 강화되고있는 시장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상승세가 경계
매물에 눌려 주춤거리는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이날 배당락된 61개 6월말 결산법인의 배당금을
감안한 이론배당락지수를 웃돌아 실제로는 주가가 5일 연속 상승한 셈으로
투자심리의 회복세가 이어지고있음을 보여주고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602.60으로 전일보다 0.01포인트 밀렸으나 이론배당
락지수 601.59를 상회했다.
거래량은 8백24만주로 전일 1천만주를 넘서선데 비해서는 줄었으나
단자사등 기관투자가들의 자전거래가 자취를 감춘 점을 감안하면 매수세가
탄력을 상실하지는 않은것으로 분석된다.
개장초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져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전장
중반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대비 3.30포인트 오른 605.91을
기록하기도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가 일어 주가를 하락세로
반전시키기도 했으나 장종반무렵 기관및 일반매수세가 강해지며 주가를
보합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렸다.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큰재료가 출현하지 않은데다 오양수산의
법정관리설이 상승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날 주가가 600선 재붕괴직전에 다시 오른 점을
중시,고객예탁금 증가및 하반기 주가상승기대감등으로 회복되고있는
매수세가 비교적 견조한 편이라고 평가하고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건설에 집중됐던 매수세가 우량제조업및 금융주등으로
이동하는 순환매양상을 보여 이들업종이 상대적인 강세를 유지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41원이 하락한 1만8천9백65원을 나타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588.40으로 0.27포인트 떨어졌다.
28개종목의 상한가를 포함,3백35개종목이 올랐으며 2백31개종목이
내린가운데 하한가는 18개종목에 그쳤다.
거래대금은 1천41억원.
은행관리설이 나돈 금하방직이 거래량1위종목으로 급부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무더기로 배당락된 단자주는 대부분 기준가대비 1백 2백원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