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 연방군, 슬로베니아 수도 진격...사태 악화
유고중앙정부와 슬로베니아공화국간의 무력 충돌로 악화된 유고사태는
28일 슬로베니아측이 연방당국의 독립유예 호소를 무시한 채 "교전 상태"
임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으며 연방군도 접경에서의 일전에 이어 탱크 등
중무기를 앞세우고 공화국수도 류블랴나로 진격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또한 슬로베니아와 함께 일방적 독립을 선언한 크로아티아공화국도
이날 긴급각의를 소집, 류블랴나측이 요청한 항전지원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연방군이 진입할 경우 역시 "군사적으로 맞설 것" 임을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야네즈 얀사 슬로베니아공 국방장관은 류블랴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화국이 연방군과 "교전 상태"라고 선언하면서 "우리 거리에 탱크와
(연방군)병사들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는 결코 대화에 응할 수없다"고
단호한 응전 결의를 과시했다.
그는 슬로베니아군이 공화국 접경 인근 20여개 지역에서 벌어진
연방군과의 접전에서 최소 6대의 헬기를 격추시키는 한편 탱크도 15대
파괴했다고 주장하면서 일련의 교전으로 1백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얀사 장관이 언급한 전과는 연방군이 2대의 헬기가 격추돼 탑승요원
5명이 희생되는 등의 경미한 피해만을 입었다는 베오그라드측 발표와는
내용이 크게 다른 것이다.
소식통들은 연방군이 탱크를 앞세우고 30만 인구의 류블랴나로
진격하기 시작했다는 미확인 보도들이 전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화국측 또한 수도에서의 일전에 대비, 곳곳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중무장한 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은 27일 하오(현지시간) 긴급각의가
끝난 후 가진 영언론과의 회견에서 연방정부가 공화국에 끝내 무력을
사용할 경우 "군사적으로 맞설 것" 이라고 경고하면서 국제사회가 유고
사태의 평화적 타결을 위해 노력해 주도록 호소했다.
영국TV ITN은 크로아티아공 각의가 류블랴나측이 요청한 항전지원
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연방군이 공화국령 오지예크시에 진입하기는
했으나 현지에서 작전을 펴지 않고 곧장 슬로베니아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28일 슬로베니아측이 연방당국의 독립유예 호소를 무시한 채 "교전 상태"
임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으며 연방군도 접경에서의 일전에 이어 탱크 등
중무기를 앞세우고 공화국수도 류블랴나로 진격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또한 슬로베니아와 함께 일방적 독립을 선언한 크로아티아공화국도
이날 긴급각의를 소집, 류블랴나측이 요청한 항전지원 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연방군이 진입할 경우 역시 "군사적으로 맞설 것" 임을 경고하고
나섬으로써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야네즈 얀사 슬로베니아공 국방장관은 류블랴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화국이 연방군과 "교전 상태"라고 선언하면서 "우리 거리에 탱크와
(연방군)병사들이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는 결코 대화에 응할 수없다"고
단호한 응전 결의를 과시했다.
그는 슬로베니아군이 공화국 접경 인근 20여개 지역에서 벌어진
연방군과의 접전에서 최소 6대의 헬기를 격추시키는 한편 탱크도 15대
파괴했다고 주장하면서 일련의 교전으로 1백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얀사 장관이 언급한 전과는 연방군이 2대의 헬기가 격추돼 탑승요원
5명이 희생되는 등의 경미한 피해만을 입었다는 베오그라드측 발표와는
내용이 크게 다른 것이다.
소식통들은 연방군이 탱크를 앞세우고 30만 인구의 류블랴나로
진격하기 시작했다는 미확인 보도들이 전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화국측 또한 수도에서의 일전에 대비, 곳곳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중무장한 병력을 대거 배치하는 등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은 27일 하오(현지시간) 긴급각의가
끝난 후 가진 영언론과의 회견에서 연방정부가 공화국에 끝내 무력을
사용할 경우 "군사적으로 맞설 것" 이라고 경고하면서 국제사회가 유고
사태의 평화적 타결을 위해 노력해 주도록 호소했다.
영국TV ITN은 크로아티아공 각의가 류블랴나측이 요청한 항전지원
문제도 논의했다고 전하면서 연방군이 공화국령 오지예크시에 진입하기는
했으나 현지에서 작전을 펴지 않고 곧장 슬로베니아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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