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만일 평양측이 핵문제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한 준비가 돼 있다고 미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27일 말했다.
*** 평양측의 핵사찰거부등이 장애요인 ***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다음주로 예정된 한국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방문에 관해 브리핑을 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북한이
평양인근의 대규모 핵시설에 대한 국제적 사찰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
양국관계의 진전에 있어 지속적인 장애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리는 또 "우리는 미국 민간인들의 북한방문을 허용하고 인도적
물품의 대북한수출을 허용하는등 조그만 조치들을 통해 북한과의
대화개방 용의를 시사한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북한측도 앞서 한국동란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를 최근 미국측에 추가
인도함으로써 미국의 이같은 태도에 긍적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미국과 북한의 관리들은 북경에서 지금까지 모두 16차례 접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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