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한국대표부가 유엔가입 동시신청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북한대표부측에 몇차례 양측 대사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바 있으나
북한측이 아직은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신청이
과연 이뤄질수 있을지 의문시 된다.
노창희 주유엔대사는 27일 "사교모임에서 북한대사와 만나 혹은
실무자를 통해 몇차례 남북한 유엔대사 모임을 가져 유엔 동시가입신청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한바 있으나 아직 북한측으로부터의 회답을 받지
못했으며 현재의 인상으로는 우리의 제 의에 북한쪽이 매우 소극적"이라고
밝히고 "8월초까지 가입신청을 하면 되므로 아직 시간이 있으며 7월말까지
북한측 회담을 기다려 본다는게 나의 입장"이라고 말했으나 북한측은
남한과의 유엔 동시가입신청에 매우 부정적인 눈치이다.
노대사는 "북한이 남한과의 동시가입 신청을 거부한다면 양측이 별도로
가입신청을 할수밖에 없겠지만 아직 북한측이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만큼 기다려 볼 것이며 가능한한 함께 가입신청을 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유엔주변에 들리는 말로는 북한이 일단 유엔가입신청을 남북한 별도로
하고 처리는 남북한신청안을 일괄해서 처리하는 과거 동서독의
유엔가입방식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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