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지급액 기준 1백-3백%의 상여금을 6월말과 7월에 걸쳐
지급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은 정기상여금의 일부로 지급되는 이
상여금외에 별도의 여름휴가비를 줄 예정이며 대부분 근로자들의
휴가편의를 위해 동해안 등 해변과 계곡 등에 휴양소를 운영하고 교통편도
제공한다.
또 장치산업이 아닌 중공업, 자동차 등의 업체들은 작업의 효율과
경비절감을 위해 공장가동을 아예 일정기간 중단, 근로자 전체가 같은
기간동안 휴가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은 7월중순 1백%를 지급할 예정이고 삼성그룹은 상반기 상여금
3백%를 6월말 지급할 예정이다.
럭키금성그룹은 6월말 계열사별로 1백-2백%의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외에 7월 중순경 회사별로 10만원 또는 기본급과 직책수당을 합한 금액의
50%를 별도 제공할 계획이다.
선경그룹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계속되는 휴가기간중에 1백%의
정기상여금과 소정의 휴가비를 별도 지급할 예정이고 미원그룹도 7월중에
10만원의 여름휴가비를 지급하고 8월에는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롯데그룹은 1백-1백50%, 해태그룹은 1백%, 코오롱그룹은 1백-2백%의
상여금을 6월말 각각 지급할 예정이며 한진그룹과 쌍용그룹,
한국화약그룹은 이달 중순 이미 1백-1백50%의 상여금을 주었다.
한진그룹은 이미준 상여금 외에 7월중순 50%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아직 확정짓지는 못했으나 1백%를 이달말 지급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효성그룹과 노사분규 등으로 6월 정기상여금조차 지급하지
못한 기아그룹은 예년에는 6월말에 50-2백%씩 지급하던 하계 상여금의
규모 및 지급시기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7월중순부터 8월중순에 걸쳐 사업장 주변을
중심으로 동해안과 남해안, 서해안 등 해안가와 계곡 등에 휴양소를
설치하고 교통편을 운영키로 했는데 삼성그룹의 경우 전국 1백여곳에
휴양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다른 대부분의 그룹도 10곳 내외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당수 공장들은 여름철에 일시에 문을 닫고 전사원이
동시휴가를 실시할 예정인데 현대그룹계열의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현대중공업 등은 7월31일부터 8월 1, 2, 3일 등 4일간 사원전원이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며 효성그룹의 효성중공업, 해태그룹의 해태전자,
코오롱그룹의 한국염공 등도 7월말과 8월초에 걸쳐 대부분 4일정도
동시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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