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6.29선언 4주년과 미국및 캐나다방문을 앞둔 27일 낮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차기대권후보문제,시도의회
선거결과,미.가순방전망등 주요관심사에 대해 1시간10분여동안 자신의
견해를 피력.
노대통령은 시도의회선거결과에 대해"국민들이 더 잘해보라는 질책성
지지"라고 말하고 "국민들이 이같이 채찍질하는 것은 이 노태우가
민주주의를 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
노대통령은 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및 내각제문제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종래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특히 내각제문제에 대해"내가
그문제를 얘기하면 언론들이 혼란스럽다고 하는 만큼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
차기후보문제를 언급하는 가운데 노대통령은 여당내에 마땅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여권에서 안찾고 그러면 야권에서 찾아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사람이야 많지요"라고 응답.
<>6.20시도의회선거이후 처음 열린 27일 민자당당무회의는 국회의원선거구
제 변경과 시도의회의장 내정문제를 놓고 갑론을박.
선거구제변경문제와 관련,당무위원들은 청와대측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희망하고있다는 보도를 의식한듯 직접적인 공격을 피해 우회전술을
쓰는 모습.
최운지위원은 "선거구제를 바꾸려면 빨리해야지 선거에 임박해 결정되면
4.26총선때처럼 쓴잔을 맛보게 될것이고 당내불화도 조성될것"이라고 말해
소선거구제 고수를 은근히 주장.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전북출신의 임방현위원은 "이번 선거결과도
그랬고 다음 총선에서도 같은결과가 나올것이 뻔한 상황에서 선거구제의
보완은 필요하다"면서 중 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
시도의회의장 내정문제에 대해 김수한위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있지만 만약 중앙당이 내정한것이 사실이라면 지자제정신을 정면
위배하는 것"이라고 화살.
김윤환사무총장은 당무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노태우대통령이
선거구제변경을 지시한 것이 아니고 돈안드는 선거제도를 검토하라고
한것뿐"이며"시도의회의장은 지역의 건의를 반영토록 할 것"이라며 고조된
불만을 무마.
<>김대중신민당총재는 27일 63빌딩에서 열린 "시도의회의원 당선자및
출마자단합대회"에 참석,"전투에서는 졌지만 전쟁에서 진것은 아니다"며
당원들의 사기를 북돋워주는 모습.
김총재는 "이번선거가 4.26총선때보다 득표율도 높았고 전국적인 지지율도
높아졌다"며 "패배속에서도 "미래의 싹"을 보았다"고 주장.
김총재는 이어 "중산층에대해 진정한 안정이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청년층의 지지를 확보하여 물가등 민생문제에대해 투쟁하면 총선 자치
단체장선거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장담.
국회의원선거구제변경논의와 관련,김총재는 "소선거구제라야 양당체제를
굳힐수 있고 돈이 적게 들고 신인이 등장할수 있기때문에 선거구제를
바꾸자는데 전혀 동의할수 없다"며 "대통령직선제를 고수,민선민주정부를
수립하자"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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