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0년대부터 제3세계및 중동국가에 무기수출을 시작, 현재 미사일.
전차.탄약류외에 잠수함까지 수출하고 있다고 군 고위 정보관계자가 2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이란에 자체 생산한 잠수함을 수출한 것을
비롯 리비아,이집트등 50여개국에 각종 무기를 수출해 70년대 이후
지난해 말까지의 총무기수출액이 50억달러를 기록, 미.소.불.영.중.독에
이은 세계 제7위의 무기수출국이 됐다"고 말했다.
북한 군사정보에 정통한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이 사정거리 5백 의
개량형 스커드 미사일 개발에 성공, 87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지금까지
2백여기를 수출했으며 최근에는 일본까지 사정권에 드는 ''로동1호''
미사일을 개발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공사와 관련,"평양세계청소년축제와
국제의원연맹(IPU) 총회 준비관계로 지난 87년 7월 중단됐던 댐
건설공사를 88년 8월 재개해 현재 가물막이공사와 본댐 기초굴토작업등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2-3년 내에 완공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밖에 "북한이 평북 영변에서 핵개발의 전단계로
간주되는 고폭발실험을 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는 핵탄두 뇌관
개발을 위한 재래식 폭약 실험"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