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소련극동지역에 선박 해체공장을 세우자는 한국기업들의 제의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양국은 아무르강유역에서의 지질탐사.채광. 정유등
여러 특별 프로젝트들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고 소련하바로프스크
영토 관리협의회의 니콜라이 다닐류크회장이 25일 말했다.
다닐류크회장은 이날 한국방문을 마치고 하바로프스크에 도착,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련 극동지역은 한국의 공.사기업들과 협력할 태세가 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소양측이 공동으로 기업전략등에 관한 상호협력증진을
위해 경제 연구소를 설립,양국 기업들에 필요한 정보등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소련에 제공하게될 차관은 상당부분 극동지역 경제를
개발하는데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투자이익 보장과 위험요인의 극소화등 소련 극동지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기업 환경이 크게 개선돼 가고 있다면서
양측간에 합작기업 설립문제가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닐류크회장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외국인들의 접근이 금지됐던
방산공장에까지 문호를 개방함에 따라 한국 전문가팀이 가까운 장래에
하바로프스크 조선소를 방문,고급 민수용 선박의 공동건조등
상호협력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