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업 포항공장 노동조합(조합장 장경식)측은 25일 하오 포항시 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노조측은 지난 16일 회사측에 기본급 17.3% 상여금 1백86% 인상안을
제시하고 임금협상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단체협상과 상관없이
노조원총회의 찬반투표를 거쳐야 협상안이 확정되는 규정을 들어 협상을
거절하는 바람에 이날 쟁의발생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지난 4월 단체협약 협상때도 노사양측이 합의한
사항을 놓고 노조원들이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를 부결했다고 지적,
노조측이 노조원총회를 통해 단체협약안에 대한 최종결정권을 보장받은
후에 임금협상에 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