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하오4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479 가락시영아파트 123동 409호
김분임씨(43.여.야쿠르트 판매원)와 같은동 109호 진옥수씨(37.여)의
아파트 현관에서 농약냄새가 나는 L사 제품인 D주스 팩 4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외출을 하기 위해 현관문을 여는 순간 집앞 복도에
D 주스팩 2개가 있어 손으로 집는 순간 농약냄새가 나는 뿌연 액체가
빨대를 꼽는 구멍 밖으로 새어 나왔으며 이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반장
진씨집에 가보니 진씨집 앞에도 같은 주스 팩 2개가 놓여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주스 팩의 빨대를 꼽는 은박지 부분이 교묘히 뜯겨졌다가 다시
붙여졌음을 발견, 문제의 주스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내용물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지난달 발생한 L제과의 독극물 투입 협박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