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하오3시15분께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내 물개우리 관람대앞에서
소매치기 전과자인 한광식(34. 전과13범.주거부정), 김기영씨(28.전과12범.
주거부정)등 2명이 관람객들을 상대로 돈지갑을 털던중 미리 잠복해 있던
서울시경 치기배단속반 소속 지명근순경(41)등 형사 3명이 현장을
덮치자 면도칼을 휘두르고 지순경의 팔목을 무는등 15분동안 난동을 부렸다.
지난 89년 12월 중순 출소한 한씨등은 최근들어 서울시내에서 치기배
단속이 강화되자 이날 서울대공원으로 원정을 나가 대구에서 애인과 함께
구경을온 이장헌씨 (33.회사원)의 등뒤에 바짝 붙은채 성냥갑속에 숨겨
온 면도칼로 바지 뒷주머니를 째 현금 30여만원이 든 돈지갑을 털다
지순경등에게 적발됐다.
한씨등은 경찰이 덮치자 면도칼을 휘두르며 주먹과 발로 차고 지순경의
팔목을 물어 뜯는등 격투를 벌이다 붙잡혔는데 이들이 난동을 부리는 동안
주변에 있던 3백여명의 관람객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서울시경은 이들이 출소한후 평일에는 수원등 수도권 위성도시의
시내버스에서, 휴일에는 유원지등을 돌아다니며 범행을 해 하루평균
50여만원씩 2벡여차례에 걸쳐 1억여원을 턴 사실을 밝혀내고 2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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