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북한이 독자적인 사회주의 노선으로 채택하고 있는 "주체"
사상의 전시장으로 또 주체사상의 결과 북한이 지구상의 다른 나라들과
얼마나 유리되어 있는 가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실례가 되어있다.
동유럽을 비롯한 여타 공산주의 국가의 지도자들의 권력의 전면에서
사라져 가고 있지만 김일성은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개인숭배는 스탈린이나 모택동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평양시 전체가 올해 79세의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을 표상하는
하나의 거대한 전시장이어서 곳곳에 산재한 음악관, 동상, 영화관,
체육관, 경기장등이 그의 업적을 가리고 있다.
지난 82년 김일성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평양 중심부에 위치한 대동
강변에 1백470m 높이의 주체탑이 세워졌으며 시내 곳곳에 김의 초상화와
국가에 대한 보다 강한 충성심을 호소하는 입간판들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