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일사회당 위원장이 오는 7월말 열리는 임시당 대회에서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고 일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도이위원장은 지난번 통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한편으로 당개혁 작업을 서둘러 왔는데 당 개혁작업이 20일 중앙
집행위원회에 보고돼 일단락 됨에따라 자신의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할
처지에 이르게 됐다.
사회당은 20일 당 3역 회의에서 당 개혁,참의원 선거대책,임원개선
문제등을 당대회의 의제로 삼을 것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도이위원장은"개혁안 결정과 동시에 민심 일신문제를
처리하게 되어 있다"며 21일 다시 당 3역회의를 열어"민심 일신"문제에
대해 협의할 뜻을 밝혔다.
따라서 도이위원장은 이날 3역회의나 아니면 다음주초 임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다나베부위원장,야마구치서기장등
다른 중집위원과 함께 사의를 표명할 공산이 크다고 일언론들은 관측했다.
사회당은 집행부가 사의를 표명할 경우 곧바로 위원장 공개선출 절차를
밟게 되는데 우파그룹은 당 개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개혁안을 마련했고
최대파벌"수요회"를 이끌고 있는 다나베 부위원장을 옹립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내외에서 도이위원장의 계속 집권을 바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가 하면 도이위원장 주변에서는"임시대회에서 개혁안이 결정되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보아야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사의 표명이
임시대회까지 보류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