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21일상오 최종 선거결과가 밝혀진직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 밝은 표정으로 민자당 압승의 의미와
앞으로의 정국운영방향등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피력.
약15분간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김대표는 그간 지방순회때마다
역설했던 <국민의 안정희구심리>때문에 민자당이 승리를 거두게 됐다고
분석하며 국민의 뜻을 두려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겸허하게 봉사하고
국민들을 안심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김대표는 그러나 신민당의 참패에 따른 야권통합, 정계구도개편
가능성등에 대해서는 "남의 당일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느냐"며 입을 다물어 야당에 곧 불어닥칠 <세대교체>요구바람이
자신에게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것임을 감지하고 있는듯한 인상.
그는 또 "이번 선거로 당의 총재인 노태우대통령도 집권후반기를
효율적, 안정적으로 운영할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므로 당으로서는
앞으로가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정국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
--오늘 아침 노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까.
내일 11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그간 몸을 돌보지 않고 전국을
다니며 지원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얘기였습니다.
--이번 선거의 결과를 보면 지역감정이 심화되는 것같은 우려를 갖게
되는데 앞으로 지역감정해소를 위한 방안이 있습니까.
<>한꺼번에 모든 처방을 내릴수은 없으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역감정을 해소할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의 압승이 민자당에 정치적 부담이 되지는 않겠습니까.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민의 심판이므로 어느 누구도
복종해야 되는 것이며 거역할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이럴수록
두려운 생각을 가져야 하며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어제
당간부들에게 얘기했습니다. 오늘 고위당 직자회의와 저녁의 최고위원,
당3역 만찬에서도 이런 문제를 거론할 것입니다.
--여야의 균형이 깨져 정치구도상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까.
<>야당의 문제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그러나
야당을 파트너로 생각하고 양당구도차원에서 대화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신민당은 이번 선거운동기간중 민자당이 압승을 하면 다시
내각제개헌을 시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에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노태우대통령이 이미 국민들에게 공약했으니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는 문제입니다. 특히 지방의원은 어디까지나 지역발전에 치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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