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얀 크쉬스토프 비엘레츠키
폴란드총리를 접견하고 양국간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비엘레츠키총리는 이날 오찬으로 이어진 회담에서 양국이
수교한지 1년밖에 되지 않는데도 교역량이 2억달러에 이르고 90년 한해동안
폴란드에서 약3천명이 한국을 다녀가는등 두나라간의 인적, 물적교류가
증대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시하고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폴란드가 바웬사대통령의 영도아래 민주화에 성공,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높아진 점을 평가하고 그동안 우리의 유엔정책을
지지해준데 감사를 표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바웬사대통령이 빠른 시일내에 한국을
방문해 주도록 초청했다.
비엘레츠키총리는 폴란드의 민주화와 경제등 개혁정책을 설명하고
양국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증진되기를 희망했다.
비엘레츠키총리의 방한은 지난 89년 11월 수교이후 각료급이상 폴란드
인사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