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소련 러시아공화국 대통령당선자는 러시아공화국이 마르크스
주의에서 탈피하여 서방측의 민주주의,자유시장,이윤추구 노선을 따를
것이며 소연방군사비로 지출하는 분담금을 삭감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옐친은 18일밤 소련대사관에서 그를 위해 베풀어진
연회석상에서 "우리는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왔으며 우리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자유기업의 미래를 세운후 우리가
선택한 이 노선에서 벗어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공화국 의회가 곧 공화국을 외국인에 개방하는 법률을
제정할것이라고 밝히면서 미실업계의 러시아공화국 투자를 종용했다.
옐친은 방미2일째인 19일 러시아공화국이 소련 중앙정부에 지불하는
군사비 분담액을 50% 감축할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상하원지도자들과
회담하는등 "로비활동"을 벌였다.
이날 미상하원 민주-공화 양당지도자들은 옐친과 오찬을 함께 했는데
옐친은 러시아공화국 주민이 민주주위와 개혁을 실천할 준비를 갖추었으며
그가 러시아공 대통령에 당선된것은 주민들이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원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의회의원들은 옐친을 따뜻하게 맞았으나 옐친이 다짐한 사항에
대해서는 두고보자는 관망적 자세를 취했다. 즉 조지 미첼 상원민주당
원내총무는 의회가 옐친을 격려할수는 있으나 지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고 상원외교위원회 소속 리처드루가의원은 옐친이 경제개혁과 다른
개선책을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처리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상원군사위원회 소속 존 워너 의원은 러시아공의 소군사비 분담금 50%
감축약속이 아주 긍정적이라고 논평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