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의회선거의 투표가 20일 상오 7시부터 무투표 당선지역인 16개
선거구 2백63개 투표소를 제외한 전국 8백50개 선거구 1만4천7백8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전국 15개 시도의원 8백66명을 뽑는 이날 투표는 하오 6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완료후 2백98개 시군구선관위는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는대로 개표에 들어가 21일 새벽에는 거의 모든 선거구에서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상오 현재 전국적으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도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커 지난번 기초의회선거때의
전국 평균투표율 55%보다 훨씬 높은 70% 전후의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이후 만 3개월만에 실시되는 이번 선거에는 당초
2천8백85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나 17명의 후보사퇴와 <>8명의 등록무효로
모두 2천8백60명의 후보가 마지막까지 경합, 전국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야는 정당개입이 허용된 이번 선거를 대권전초전이자 각당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 당수뇌부가 전국을 순회하는등 총력전을 펴왔기때문에
6.20 선거결과는 향후 정국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이며 각당의
당내 역학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것으로 전망된다.
또 선거기간중 일부 후보들의 무분별한 선거공약, 흑색선전,
인신공격이 난무했는가하면 금품등 물량공세도 적지않아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사회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안정속에 개혁을 추진키
위해서는 집권당의 과반수의석확보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신민,
민주, 민중당도 각각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선거참여로
선거혁명을 이룩하자면서 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는 선거일전야인 19일 돈봉투 또는 불법유인물이 대규모로 살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각 지구당별로 감시조를 편성, 철야 감시활동을
폈다.
특히 민자당은 영남및 중부권에서 무난히 과반수의석을 차지할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신민당도 호남지역에서 압승을 거둘것이 분명해 지역감정에
뿌리를둔 고질적인 지역분할 현상이 재연될 것이 분명하다.
민자당은 투표개시 직전 전국적인 판세를 분석, 15개시도중 <>부산
<>대구 <>인천 <>대전<>경기 <>강원 <>충남.북 <>경남.북 <>제주등
11개시도에서 과반수를 확보하고 혼전지역인 서울(정원 1백32석)에서
안정희구세력의 지지에 힘입어 62-63석을 확보, 전국적으로 약 55%에
해당하는 4백60-4백70석을 차지할것으로 전망했다.
신민당은 <>광주 <>전남북등 호남의 3개 시도의회를 석권하고
서울에서도 60명 정도를 당선시켜 전국적으로 약 25-28%에 해당하는
2백20-2백40석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소속후보들의 진출이 두드러질 경우 신민당의 당선자가 자칫
1백90명 정도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정계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약 10%를 전후한 81-96석을 차지할것으로
분석했으나 민자 , 신민당측은 40-50석에 그칠것이라고 보았다.
대거 출마한 무소속후보들은 유권자들의 기존정치권에 대한 불신심리에
힘입어 적잖은 당선자를 낼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여권에서는 무소속
당선자수를 1백50여명으로 점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