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멘트 장성공장 노조는 19일 노조원 4백29명중 4백26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 찬성 4백4, 반대 9표로 파업을 결정했다.
파업시기는 21일 열리는 쟁의대책위원회에 일임했다.
노조는 그동안 회사측과 임금 17.95% 인상안을 내걸고 모두 6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회사측이 6%인상안을 고집하는 바람에 결렬, 지난
17일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고려시멘트 장성공장은 1일 2천8백t의 시멘트를 생산, 전남지역
레미콘업계에 공급해오고 있어 파업이 결행되면 관급공사와 일반
건설공사에 시멘트공급부족으로 큰 파동이 일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