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지아는 오는 2020년까지 선진국 진입희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있다고 이곳의 일본인투자가가 17일 말했다.
가도이시 나카오 산요 인더스트리즈사(SIM) 사장은 말레이시아가
그같은 목표달성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있기 때문에 앞으로 30년
안에 신흥공업국(NIC)의 지위에 틀림없이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도이시사장은 말레이시아의 국민성을 보고 그같이 믿게 됐다며
이나라 국민들은 대체로 자신의 일에 정직 성실하고 지적이며, 배울
의욕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에 대한 빠른 파악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베르나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레이시아에서의 경험으로 판단해
볼때 이나라에서는 국민들 자체가 자산이다. 말레이시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들이 성공을 위한 기반을 형성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성장 발전한 그의 회사의 역사가
말레이시아인들의 근면과 희생에 대한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산요 인더스트리즈(SIM)의 성공으로 명성을 얻은 가도이시 사장은 그의
회사가 지난 67년 말레이시아에서 흑백 TV 생산을 시작으로 첫가동할 때만
해도 불입자본금 29만1천 US달러와 종업원 27명의 규모에 불과하던 것이
이제는 말레이지아 북서쪽 페라크주의 카문팅 공업지역에 공장을 두고
불입자본금 4백30만달러, 종업원6백50명 의 대기업으로 성장, 세계 제일의
쌀조리기기 생산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