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조원 2백여명은 19일 상오 8시부터 1시간여동안 서울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노조사무실 앞마당에서 이번 단체교섭협상안에
불만을 품고 강진도노조위원장(34)등 집행부를 맹렬히 규탄.
이들은 강위원장등 교섭위원 12명이 협상내용을 상세히 설명했으나
이에 승복하지 않았는데 이중 한 30대 노조원은"파업을 결의하기 전에
위원장이 공청회등을 통해 공약한 내용이 이번 타결안에 얼마나 반영됐느냐
"며 4천여 조합원이 파업열기로 가득했는데 왜 농성장을 2군데로 정해
우리의 힘을 분산시키고 일방적으로 타협에 응하느냐"고 힐난.
이에 대해 강위원장은 " 해고자와 징계자를 원상복직시키지 못하고
파업을 단행하지않는 것 이외에는 이번 협상안에 대해 떳떳하게 생각한다
"고 대답하자 노조원들은 "파업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며 집행부에
대해 거칠게 항의.
강위원장은 1시간여동안 조합원들의 항의에 답변을 해오다 짜증난
표정을 지으며 "이번 타결안에 대해 조만간 조합원들의 찬.반을
묻겠다"는 말을 남기고 퇴장.
한편 강위원장은 "이번 타결안을 유인물등을 통해 35개 지회별로
노조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노조원 설득작업을 벌인 뒤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조만간 이번 타결안에 대한 신임여부를 묻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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