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정국기류에 큰 영향을 미칠 시도의회선거가 19일 자정으로 열전
18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치고 20일 실시된다.
전국 15개 시도의원 8백66명을 뽑는 이번 선거는 경기 이천군
제2선거구등 무투표당선지역 16개(2백63개투표소)를 제외한
1만4천7백80개투표소에서 상오 7시부터 일제히 투표를 시작, 하오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가 끝나면 전국 2백98개 시군구선관위별로 개표작업에 들어가
21일새벽 전국적인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는 정당이 본격 개입한데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비교적 높아
전국 평균투표율이 지난번 기초의회선거 당시의 55%보다 훨씬 높은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야는 시도의회선거를 대권전초전이자 6공의 중간평가로 규정,
총력전을 펼침으로써 선거결과에 따라 정국판세에 크게 파장을
미칠것으로 관측된다.
각당의 자체분석에 따르면 민자당은 영남및 중부권에서 골고루
과반수의석을 확보하고 혼전지역인 수도권에서 안정희구세력들의 지지에
힘입어 전국 8백66석중 약52-55%에 해당하는 4백51-4백72석을 차지할것으로
전망했다.
민자당은 계속되는 가투와 정원식총리 폭행사건등으로 안정희구심리가
고조된데다 신민.민주당이 야당바람 조성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 전통적
야도인 서울의 1백32선거구에서 61-63석을 확보, 친여 무소속과 연대하여
서울시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신민당은 호남권에서 압승하고 서울에서 60-65명이 당선권에
진입하는등 전국적으로 약 25-28%에 해당하는 2백21석-2백44석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했다.
민자당이 광주에서 완패하고 전남북에서 잘해야 1-3석의 교두보를
확보할것으로 예상되는데 반해 신민당역시 대구.경남북지역에서 의석확보가
어려울것이 분명해고 질적인 정당의 지역분점현상은 재연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 18-20석 <>부산 13-15석을 포함, 전국적으로 약 10%를
전후한 81-96석을 차지할것으로 분석했으며 <>민중당 3-4석 <>무소속후보
63-93명의 당선가 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야는 이같은 전국 판세분석을 토대로 법정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19일
자정을 앞두고 을 수립, 지지표의 이탈방지와 부동표의
흡수를 위해 조직과 자금을 동원한 총력전을 펼쳤다.
여야는 부동표가 40%에 이르는 서울등 수도권의 향배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보고 수도권 백중지역 공략에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정당과 후보들의 금품살포, 흑색선전, 인신공격, 불법유인물
대량살포등 타락상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자당은 수도권의 막판 부동표흡수전략을 수립, 전조직을 풀가동하여
안정의석 확보의 필요성과 지역개발공약을 제시한 홍보물을 집중 배포하는
한편 19일저녁 늦게까지 김영삼대표와 김종필최고위원이 서울지역지구당을
순회, 마지막순간까지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여줄것을 독려했다.
이에 맞서 김대중신민당총재와 이기택민주당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금품.관권선거의 중지를 거듭 촉구하는 한편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 견제세력을 육성해줄 것을 호소했다.
야당측은 투표일 전야에 여권후보들이 물량공세를 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달동네등 취약지역에 각지구당별로 편성한 기동감시단을 상주시켜
24시간 감시체체를 유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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