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그룹들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진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한국화약등 대기업그룹들은
<> 한중무역대표부의 본격가동 <> 중국주재지사의 정식인가로 인한 현지기반
구축 <>투자보장및 이중과세방지등 기본경제협정의 연내체결전망등으로 중국
진출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 그동안의 소규모 시험투자등 탐색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대헝투자프로젝트를 다투어 추진하고있다.
현대그룹은 대소진출을 진두지휘해온 정주양명예회장이 최근 주요계열사
관계자들에게 석유화학 유통등의 대중진출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것을
지시, 빠르면 올 하반기중 이 그룹의 첫 중국내 대형합작기업이 탄생할 전망
이다.
현대는 지난5월하순 서울에서 열린 중국측 석유화학업계와 유통업관계
자들을 집중 접촉, 구체적인 진출계획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그룹은 특히 유통업진출에 큰 관심을 표시, 현대백화점안에 중국진출
을 위한 캐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15일 2명의 실무진을 북경에 파견했다.
현대는 우선 북경과 상해에 대형백화점을 세우는데 이어 광주 대련등
주요도시로 체인망을 넓힌다는 계획아래 합작선을 찾고있다.
또 일본정부의 엔차관으로 이루어지는 요령성의 석유화학프로젝트에
참여, 합작기업을 설립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삼성그룹은 이달말께 중국국제투자신탁공사(CITIC)산하 통신전자분야
등의 고위인사와 정부관계 인사등 50여명을 초청, 지난해부터 논의해온
통신합작회사설립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처럼 단일기업초청으로 대규모 중국경제인들이 한거번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삼성은 그동안 심수경제 특구내의 TV공장에 지분참여한것을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대중투자진출을 미뤄왔으나 최근 북경지사의 정식인가를 계기로
통신전자등 첨단분야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럭키금성그룹은 구자경회장이 오는7월초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 통신
호텔섬유등의 합작상담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아래 최정전략을
손질하고 있다.
대우그룹은 지난4월 김우중회장이 주요계열사 사장단을 이끌고 북경
상해 등 중국주요도시를 순방, 중국진출확대구상을 밝힌데이어 대련가방
텐트합작공장, 대련국제호텔지분인수, 1억달러규모의 시멘트공장건설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확정했으나 추진중이다.
한국화약그룹도 최근 계열무역창구인 골든벨상사의 북경지사를 설립키로
결정, 이를 통해 광산등 자원개발사업에 본격 뛰어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밖에 선경 고합 코오롱등 대기업그룹들은 섬유석유화학등의 대규모투자
프로젝트를 검토중이다.
국내기업들의 중국진출은 이제까지 봉제 스포츠용품 생활용품등 투자
규모 1백만-5백만달러의 중소형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으나 대기업들
이 중국진출구상을 본격화 함에따라 하반기이후에는 국내경제계에 중국바람이
크게 일 전망이다.
한편 북경주재 무공무역대표부와 종합상사지사주재원들은 공동조사단을
구성, 오는 28일부터 7월3일까지 심양 무순등 중국 동북부지방 4개도시를
순방하며 공동투자진출방안을 협의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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